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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영상보안 시장 출사표! 주차관제의 새 바람 ‘큐디스’

관리자 ㅣ 2019-01-02 ㅣ 1241

[인터뷰] 김성진 큐디스 대표이사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차량용 비디오 인터페이스 기업으로 알려진 큐디스가 영상보안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회사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영상과 센서 시장을 주목하고 새로운 제품 개발에 나선 결과물로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큐디스는 자사의 차량용 후방 카메라 개발을 담당했던 IP 카메라 개발업체 아이티아이를 2016년 100% 인수해 IP 카메라를 주축으로 하는 VR사업부를 출범시켰다. 

▲김성진 큐디스 대표이사 [사진=보안뉴스]


아이티아이는 국립한밭대학교 산학연 회사로 큐디스가 엔젤 투자를 한 것을 시작으로 인연을 맺어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인공지능(AI)과 인식 알고리즘의 기술적 발전이 중요 이슈가 되는 것을 지켜보며 영상과 센서부분이 유망하다는 판단에서였다. VR사업부를 출범시킨 후, 큐디스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2년간 제품 개발 투자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18년 하반기 360도 전방위 IP 카메라(전방위 IP 카메라)로 8면 번호 인식과 12면 주차면 인식이 가능한 주차관제 솔루션을 양산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는 공공조달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전방위 IP 카메라는 큐디스의 특허기술인 파노리플렉트 렌즈가 적용된 독자적인 제품으로 향후 10년간 큐디스의 먹거리가 될 겁니다. 지난 2년간은 개발 투자에 집중해 IP 카메라 매출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수조달업체인 이노뎁에 렌즈 모듈을 공급하면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하반기부터 VR사업부 매출이 기존 사업부 매출을 상회할 전망입니다.”

김성진 큐디스 대표이사는 자사의 전방위 IP 카메라와 이를 활용한 주차관제 솔루션에 큰 자신감을 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회사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특허 제품이다. 김 대표는 이 제품으로 한국발명산업진흥회가 선정한 글로벌 IP 스타기업에 선정돼 특허기술에 대한 특허맵과 제품 디자인, 3D 홍보 영상 제작 등을 지원받은 것도 사업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큐디스의 전방위 IP 카메라 [사진=큐디스]

특허받은 자체 개발 ‘파노리플렉스 렌즈’
큐디스의 ‘12면 동시 주차관제 솔루션’은 전방위 IP 카메라에 적용된 파노리플렉트 렌즈를 활용한 지능형 주차관제 시스템이다. 1대의 카메라만으로 사각지대 없이 최대 12개 주차기획면을 관제하고 영상분석을 진행해 주차가능 여부를 적·녹색 램프로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어안렌즈 이용한 주차관제 솔루션은 렌즈의 특성상 이미지 가장자리의 왜곡이 심해 화질이 떨어져 주차 여부를 판단할 때 빈번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문제였지만, 파노리플렉트 렌즈를 적용한 큐디스의 12면 동시 주차관제 솔루션은 렌즈에 특허기술인 가장자리 이미지 향상 설계를 적용해 기존 어안렌즈의 인식률 저하의 원인으로 지적된 외곽부 영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안정적인 12면 주차관제 솔루션 구축이 가능하다. 

큐디스가 주차관제에 특히 주목한 이유는 고급 아파트를 중심으로 서비스 가치를 높이기 위한 주차관제 서비스의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백화점과 마트 등 대형복합건물에서 적·녹색 LED 등이 주차 가능 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참 편리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최근 아파트 단지에서 지상 주차장을 없애고 지하에만 주차장을 대단위로 구성하는 것을 보고 이런 기능을 추가한 주차관제 솔루션을 개발하면 거주자의 편의성 제고는 물론 주차관제를 통한 보안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경쟁력이 있으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품을 개발하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다. 중점 개발 사항으로 카메라 1대로 12면을 관제하고 판단하는 것에서 에러를 줄이는 것을 꼽고 각 주차장의 환경을 고려해 설정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야 하는데 다양한 테스트 환경을 만들어 적용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특히, 화재감시 알고리즘 개발에서 다양한 화재 형태를 재현하는 것이 어려워 다른 알고리즘보다 개발 소요 시간이 길었다. 

▲큐디스의 12면 주차관제 시스템 [이미지=큐티스]


그럼에도 2년간 꾸준히 개발에 공들인 결과, 큐디스는 12면 주차관제 시스템뿐만 아니라 솔루션 측면에서는 6~8면 번호인식을 통한 내 차 찾기 기능과 스마트 패스, 차량번호 인식(LPR), 자체 얼굴인식 알고리즘 연동 솔루션까지 하나하나 개발을 마무리하고 있다. 자체 카메라를 활용한 만·공차 알고리즘 임베디드화와 화재감시 알고리즘 탑재도 준비하고 있다. 

보안에 부가서비스를 더한 하이브리드 관제
큐디스는 자사 제품이 백화점과 마트 등 주차주요가 많은 곳에서 빈 주차공간을 찾아주는 초음파 센서를 이용한 기존 주차유도시장을 대체할 솔루션인 만큼 이 시장을 토대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큐디스는 국내 시장을 먼저 공략한 뒤 해외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큐디스는 수출이 연매출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수출형 기업임에도 전방위 IP 카메라는 내수부터 해외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제품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미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에서 이 제품을 다양하게 적용하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존 방식의 주차유도시장보다 저렴하게 구축할 수 있고 사각없는 관제가 가능해 문의가 많다. 근래에는 고객들의 주차유도에 대한 일반인의 눈높이가 올라가서 민간 아파트에서도 시스템 구축에 대한 문의가 많다”면서 “사각 없는 보안기능 때문에 범죄예방 건축기준에 따라 주차장내 사각지대가 없도록 의무화된 건축물인 아파트, 문화 및 집회시설, 노유자시설, 수련시설, 오피스텔 등에서 당사 솔루션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방위 IP 카메라로 보안만 책임진다면 가격장벽이 높지만, 이 제품이 카메라면서 센서의 역할도 하는데다 레이스 웨이도 LED등과 공유할 수 있어 기존 주차유도 시스템보다 30% 가량 구축비를 줄일 수 있고 배선도 깨끗한 점이 장점이라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대의 카메라로 차량관제에 얼굴인식, 화재감시 등 1석 3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다. 건설 분야에서는 보안 카메라와 원패스 비상벨을 결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김 대표는 “카메라로는 시장에서 더 이상 승부를 내기 어렵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보고 지난 2년간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해왔다”면서, “올해 3월 세계보안엑스포를 통해 블꽃감시 알고리즘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별화된 영상분석으로 오인식률을 획기적으로 줄였기 때문에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큐디스는 IP 카메라 사업에서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초기 기업”이라며 “큐디스가 출시된 지능형 주차관제 시스템은 차번인식이나 주차유도, 주차안내, 차량감지, 관제 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하다. 그러나 한 업체가 이를 모두 개발하고 소유해 시스템을 구축하기는 어렵다. 각 부분에서 자체 솔루션을 가진 여러 업체와의 협력으로 더 우수한 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